트리클에서 인포그래픽을 만들면서 처음 입력한 요청만으로 원하는 결과가 나온 적은 많지 않았어요.
내용 자체는 모두 들어가 있었지만 하단 여백이 부족하거나,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거나, 설명이 이미지 바깥으로 잘리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여백을 늘려 주세요”라고 요청했지만 어느 부분을 얼마나 수정해야 하는지가 명확하지 않아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이후부터는 현재 이미지의 문제와 유지할 부분, 수정할 부분을 나눠서 요청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인포그래픽을 수정하면서 정리한 프롬프트 작성 방법을 소개할게요.
먼저 수정할 문제를 한 문장으로 정리했어요
이미지를 보고 불편한 점이 여러 개 보여도 한 번에 전부 수정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어요. 우선 가장 큰 문제부터 한 문장으로 정리했습니다.
제가 처음 확인한 문제는 다음과 같았어요.
- 카드와 이미지 하단의 간격이 너무 좁았어요.
- 이미지의 핵심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 단계가 서로 이어져 있다는 느낌이 부족했어요.
- 설명선과 문구 일부가 이미지 밖으로 잘렸어요.
단순히 “디자인을 보기 좋게 수정해 주세요”라고 입력하면 트리클이 색상이나 글자 크기까지 함께 바꿀 수 있어요. 수정 범위가 넓어질수록 기존에 마음에 들었던 부분까지 달라질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해결할 문제를 하나 선택한 뒤 해당 부분만 수정해 달라고 요청했어요.

유지할 부분과 바꿀 부분을 구분했어요
수정 프롬프트에는 바꾸고 싶은 내용뿐 아니라 그대로 유지할 내용도 함께 적는 것이 좋았어요.
제가 사용한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지할 부분: 전체 색상, 글꼴, 카드 모양, 기존 문구
- 수정할 부분: 카드의 위치, 하단 여백, 단계 연결 방식
- 추가할 부분: 필요한 경우에만 화살표나 짧은 설명 추가
- 삭제할 부분: 이미지 밖으로 잘린 선과 중복된 안내 문구
예를 들어 하단 여백만 수정하려면 전체 디자인을 다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 필요가 없었어요.
“기존 색상과 글자, 카드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고 카드와 이미지 하단 사이에 충분한 여백을 추가해 주세요”처럼 범위를 제한했습니다.
이렇게 요청하니 이미 완성된 부분은 유지하면서 문제가 있는 부분만 수정하기 쉬웠어요.
추상적인 표현 대신 수정 기준을 적었어요
처음에는 “조금 더 여유 있게 배치해 주세요”라는 표현을 사용했어요. 하지만 ‘조금 더’와 ‘여유 있게’는 사람마다 다르게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었습니다.
이후에는 가능한 범위에서 구체적인 조건을 추가했어요.
- 카드와 이미지 하단 사이에 약 70px의 여백을 확보해 주세요.
- 모든 문구와 설명선이 이미지 안쪽에 들어오게 해 주세요.
- 다섯 단계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게 배치해 주세요.
- 제목 아래에 이미지의 목적을 설명하는 한 문장을 넣어 주세요.
- 블로그 본문에서 축소되어도 제목과 단계명이 읽히게 해 주세요.
70px이라는 수치가 모든 이미지에 정답은 아니에요. 다만 “여백을 늘려 주세요”라고 요청하는 것보다 수정 방향을 전달하기 쉬웠습니다.
한 번에 한 가지 목적만 요청했어요
디자인 톤과 배치, 문구, 여백을 한 번에 수정해 달라고 요청하면 결과를 확인하기 어려웠어요. 무엇 때문에 이미지가 달라졌는지 구분하기도 힘들었습니다.
트리클에서 디자인 톤을 변경하는 작업은 크레딧도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수정 목적을 나눴어요.
제가 정리한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체 정보와 구성 확인
- 디자인 톤과 색상 수정
- 카드와 문구 배치 수정
- 여백과 잘림 확인
- 블로그 본문 크기에서 최종 확인
한 단계의 결과를 확인한 뒤 다음 수정을 요청하니 원하지 않는 부분까지 바뀌는 경우를 줄일 수 있었어요.
제가 실제로 사용한 전체 수정 순서는 아래 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리클 포트폴리오 수정 순서|한 번에 바꾸지 않고 나눠서 작업한 이유
수정 프롬프트는 네 부분으로 작성했어요
인포그래픽을 수정할 때는 프롬프트를 다음 네 부분으로 나눴습니다.
1. 현재 문제
지금 이미지에서 어떤 점이 불편한지 설명합니다.
2. 유지할 요소
색상, 글꼴, 문구처럼 바꾸지 않아야 할 요소를 지정합니다.
3. 수정할 내용
위치와 여백, 정보 순서처럼 실제로 바꿀 부분을 적습니다.
4. 최종 확인 기준
문구가 잘리지 않는지, 축소해도 읽을 수 있는지 등 완성 후 확인할 조건을 추가합니다.
제가 사용한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아요.
현재 이미지에서 가장 큰 문제는 [문제 내용]입니다.
기존의 [유지할 요소]는 그대로 유지해 주세요.
[수정할 요소]를 [구체적인 기준]에 맞게 변경해 주세요.
최종 이미지에서는 모든 문구가 잘리지 않고, 블로그 본문 크기로 축소해도 핵심 내용이 한눈에 들어와야 합니다.
이 구조에 현재 이미지의 문제만 바꿔 넣으면 수정 요청을 조금 더 명확하게 작성할 수 있었어요.

완성된 이미지를 실제 본문에서 확인했어요
트리클 화면에서 크게 볼 때는 글자가 잘 보이지만 블로그에 삽입하면 이미지가 본문 너비에 맞춰 축소돼요. 그래서 트리클 화면만 보고 작업을 끝내지 않았습니다.
이미지를 티스토리 글에 넣은 뒤 다음 항목을 다시 확인했어요.
- 제목과 소제목을 바로 읽을 수 있는지
- 단계의 순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
- 이미지 가장자리의 글자나 선이 잘리지 않는지
- 하단에 캡션을 넣을 공간이 충분한지
- 모바일에서도 글자가 너무 작지 않은지
이 과정에서 문제가 보이면 전체 이미지를 다시 만드는 대신 해당 부분만 수정했어요.
인포그래픽을 블로그에 삽입하기 전에 확인한 여백과 글자 기준은 아래 글에 정리했습니다.
블로그 인포그래픽 만들 때 수정한 5가지|여백·글자·정보 순서
구체적인 수정 요청이 작업 횟수를 줄였어요
트리클에 긴 프롬프트를 입력한다고 해서 항상 변화가 커지는 것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수정할 부분이 많으면 중요한 조건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해 보니 현재 문제와 유지할 요소, 수정 기준을 나눠 적는 방식이 더 편했어요. 특히 이미지 전체를 다시 만들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고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인포그래픽을 만들 때는 먼저 정보를 정리하고, 한 번에 한 가지 목적만 수정한 뒤 실제 블로그 화면에서 확인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