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광고 디자인을 완성한 뒤 크기만 바꾸면 모든 채널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구글 광고에 콘텐츠를 적용해보니 같은 디자인을 그대로 줄이거나 늘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정사각형과 세로형 이미지에서는 키비주얼이 보이는 범위가 달랐고, 제목이 줄바꿈되는 위치도 달라졌어요.
저는 제품과 유상·무상 교육, 고객 초청 세미나, 프로모션을 알리는 광고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시안을 만들고, 채널과 광고 형식에 맞춰 다시 디자인했어요.
광고를 발행한 뒤에는 노출과 홈페이지 방문자, 신청자 수를 확인했습니다. 성과가 낮은 캠페인은 AI에 분석을 요청하고 제목과 디자인을 다시 검토했어요.
※ 회사명, 제품명, 광고 계정, 실제 광고비와 성과 수치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제품 소개서와 교육 eDM에서 내용을 정리했어요
광고 콘텐츠를 제작할 때 아무 자료 없이 문구부터 만들지는 않았어요.
제품 광고는 기존 제품 소개서를 확인했고, 교육과 세미나 광고는 발송했던 교육 eDM을 참고했습니다.
자료를 보면서 광고에 필요한 내용을 먼저 추렸어요.
- 제품이나 교육의 핵심 특징
- 광고를 보여줄 주요 대상
- 신청 또는 프로모션 기간
- 사용자가 얻을 수 있는 정보
-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내용
- 광고를 누른 뒤 이동할 페이지
제품 소개서와 eDM의 내용을 광고 이미지에 모두 넣으면 글자가 지나치게 많아질 수 있었습니다.
광고에서는 한눈에 보여줄 제목과 키비주얼을 먼저 정하고,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나눴어요. 이미지 안에서 모든 내용을 설명하기보다 사용자가 광고의 주제를 빠르게 파악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제목과 키비주얼을 먼저 비교했어요
광고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본 요소는 키비주얼과 제목이었습니다.
이미지가 먼저 보여도 무엇을 홍보하는 광고인지 제목에서 알 수 없으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반대로 제목이 길고 설명이 많으면 키비주얼이 작아지고 광고 전체가 복잡해 보였습니다.
하나의 광고를 제작할 때는 보통 2~3개의 시안을 만들었습니다.
시안마다 다음 요소를 다르게 구성했어요.
- 키비주얼의 크기와 위치
- 제목의 길이와 줄바꿈
- 제품 또는 교육 정보의 우선순위
- 강조 색상의 범위
- 신청이나 자세히 보기 문구의 위치
시안 수를 늘리는 것보다 각 시안에서 무엇을 다르게 확인할 것인지 정하는 것이 필요했어요. 디자인 배치만 조금씩 바꾼 시안보다 제목과 키비주얼의 강조 방식이 분명하게 다른 시안을 비교하려고 했습니다.

AI로 제목 후보를 받은 뒤 직접 수정했어요
광고 제목은 AI를 활용해 후보를 만들었습니다.
제품이나 교육의 주요 내용과 광고 대상을 정리한 뒤 클릭을 유도할 수 있는 제목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어요. 여러 후보 중에서 광고 목적에 가장 가까운 문구를 선택하고, 실제 제품과 교육 내용에 맞게 다시 수정했습니다.
추천받은 제목을 그대로 사용하지는 않았어요.
다음 내용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 광고 내용과 제목이 일치하는지
- 실제로 제공하지 않는 혜택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 기업 고객에게 사용하기 적절한 표현인지
- 이미지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인지
- 작은 화면에서도 핵심 단어가 보이는지
- 지나치게 자극적인 표현은 아닌지
AI는 여러 제목을 빠르게 비교하는 데 활용했지만, 최종 문구는 광고 내용과 브랜드의 말투를 기준으로 결정했어요.
채널별 크기에 맞춰 다시 디자인했어요
가장 많은 수정이 발생한 부분은 하나의 시안을 각각의 광고 크기에 맞게 바꾸는 작업이었습니다.
제가 제작한 형식은 정사각형 이미지와 세로형 이미지, 여러 장으로 구성된 카드뉴스였습니다.
원본 디자인을 단순히 확대하거나 축소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겼어요.
- 키비주얼의 일부가 잘림
- 제목이 예상하지 않은 위치에서 줄바꿈됨
- 작은 문구를 읽기 어려워짐
- 이미지와 글자의 비율이 달라짐
- 중요한 정보가 화면 가장자리로 이동함
- 카드뉴스의 페이지 흐름이 끊김
그래서 같은 광고라도 형식에 맞춰 제목과 키비주얼의 위치를 다시 조정했습니다.
정사각형 이미지는 중앙에서 핵심 정보가 보이도록 구성하고, 세로형 이미지는 위에서 아래로 내용을 읽을 수 있게 배치했어요. 카드뉴스는 첫 장에서 관심을 끌고 다음 장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순서를 나눴습니다.
한 디자인을 여러 크기로 저장한 것이 아니라 같은 메시지를 각 화면에 맞게 다시 구성하는 작업에 가까웠어요.
A/B 테스트로 시안을 비교했어요
완성된 광고는 A/B 테스트를 통해 시안을 비교했습니다.
두 가지 광고에서 제목이나 키비주얼처럼 확인하려는 요소를 다르게 구성하고, 발행 후 결과를 살펴봤어요.
제가 확인했던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광고 노출
- 광고를 통한 홈페이지 방문자
- 교육 또는 행사 신청자 수
노출이 많다고 해서 홈페이지 방문이나 신청까지 반드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어요.
광고가 사용자 화면에 표시됐는지, 이후 홈페이지로 이동했는지, 최종 신청으로 연결됐는지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실제 성과 수치는 회사 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지만 한 가지 지표만으로 광고를 판단하지는 않았어요.
A/B 테스트 결과는 무조건 정답을 정하는 자료라기보다 어떤 제목과 이미지 구성이 현재 캠페인에서 더 적절한지 판단하는 참고 자료로 사용했습니다.

성과가 낮은 캠페인은 AI로 다시 분석했어요
성과가 기대보다 낮은 캠페인은 그대로 반복해서 발행하지 않았습니다.
광고의 제목과 키비주얼, 정보 배치와 확인한 지표를 기준으로 AI에 분석을 요청했어요. 어떤 부분을 우선 수정할 수 있는지 확인한 뒤 새로운 제목 후보를 만들거나 디자인의 강조 순서를 바꿨습니다.
수정 대상으로 검토한 항목은 다음과 같았어요.
- 제목에서 광고의 내용이 명확하게 보이는지
- 키비주얼이 제품이나 교육과 연결되는지
- 중요한 문구가 작은 화면에서도 읽히는지
- 홈페이지로 이동해야 하는 이유가 드러나는지
- 신청 기간이나 주요 정보가 묻히지 않았는지
- 채널과 광고 크기에 맞게 다시 디자인됐는지
AI의 분석만으로 성과가 좋아진다고 판단하지는 않았어요. 제안받은 내용을 실제 광고 목적과 비교한 뒤 적용할 부분을 선택했습니다.
수정 후에는 다시 노출과 홈페이지 방문, 신청자 수를 확인했습니다.
같은 광고도 화면에 맞게 다시 구성해야 했어요
SNS와 구글 광고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시간이 많이 들었던 작업은 첫 번째 시안을 만드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의 디자인을 정사각형과 세로형, 카드뉴스로 바꾸면서 제목과 키비주얼의 위치를 다시 정리해야 했어요. 발행 후에는 노출만 확인하지 않고 홈페이지 방문과 신청까지 함께 살펴봤습니다.
성과가 낮은 캠페인은 AI 분석과 제목 추천을 참고해 수정했지만, 실제 광고 내용과 맞는지 판단하고 최종 디자인을 결정하는 과정은 직접 진행했어요.
지금 다시 광고 콘텐츠를 제작한다면 첫 시안을 만들 때부터 각 채널에서 사용할 화면 비율을 함께 고려하고, A/B 테스트에서 확인할 차이를 먼저 정한 뒤 2~3개의 시안을 제작할 것 같아요.
광고 제목의 참고 자료로 활용했던 교육 eDM 제작 과정은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