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우스 디자이너로 근무하면서 정기 무상 교육과 유상 교육을 안내하는 eDM을 제작하고 발송했어요.
주요 수신자는 기존 고객과 잠재 고객, 비즈니스 담당자였습니다. 단순히 교육 일정만 알리는 메일이 아니라 교육 내용을 이해하고 실제 신청 페이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정보를 구성해야 했어요.
디자인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하고, 드림위버에서 메일용 HTML을 작성한 뒤 메일링크를 통해 발송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교육 초청 eDM을 어떤 순서로 제작했는지, 발송 전에는 무엇을 확인했는지 실제 작업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볼게요.
※ 회사명, 교육명, 신청 페이지와 실제 성과 수치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교육 일정 외에도 여러 정보를 넣었어요
교육 초청 eDM에는 교육명과 날짜, 장소, 신청 버튼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었어요.
제가 제작한 eDM에는 보통 다음과 같은 정보가 포함됐습니다.
- 교육명과 교육 내용
- 교육 날짜와 시간
- 교육 진행 장소
- 유상·무상 여부
- 교육 신청 버튼
- 교육 관련 안내사항
- 교육 문의 방법
- 기업 홈페이지 링크
- 카카오톡 채널
- 진행 중인 프로모션 배너
한 메일에 들어갈 정보가 많았기 때문에 모든 항목을 같은 크기로 배치하면 중요한 내용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교육명과 일정, 신청 버튼을 먼저 확인할 수 있게 배치하고, 문의처나 추가 안내는 그다음에 읽을 수 있도록 정보의 순서를 나눴습니다. 프로모션 배너도 교육 신청을 방해하지 않는 위치에 배치하려고 했어요.

일러스트레이터와 드림위버로 제작했어요
시각적인 디자인은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먼저 작업했습니다.
교육의 성격에 맞춰 주요 색상과 이미지, 정보 배치를 정한 뒤 메일에 사용할 이미지로 만들었어요. 이후 드림위버에서 메일 발송용 HTML을 작성하고 이미지와 텍스트, 링크를 연결했습니다.
일반적인 웹페이지와 달리 이메일은 수신 환경에 따라 표시되는 모습이 달라질 수 있었어요. 디자인 화면에서는 정상적으로 보여도 실제 메일에서는 이미지 크기나 글자 위치가 다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발송 화면을 따로 확인해야 했습니다.
완성한 HTML은 메일링크에 등록해 발송했습니다. 제작이 끝났다고 바로 고객에게 보내지는 않았고, 먼저 테스트 메일을 보내 실제 수신 화면을 확인했어요.
메일 제목 후보는 AI로 정리했어요
메일 제목은 수신자가 가장 먼저 보는 정보이기 때문에 본문 디자인만큼 중요하게 확인했어요.
교육명과 날짜만 적으면 내용은 정확하지만 다른 메일 사이에서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하면 기업에서 보내는 교육 안내 메일과 어울리지 않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교육 대상과 주요 내용을 정리한 뒤 AI에 클릭을 유도할 수 있는 메일 제목 후보 10개를 요청했습니다.
제안받은 제목을 그대로 사용하기보다 다음 기준으로 다시 확인했어요.
- 실제 교육 내용과 일치하는지
- 무상 교육과 유상 교육이 정확하게 구분되는지
- 기업 고객에게 보내기 적절한 표현인지
- 제목이 지나치게 길지 않은지
- 교육 일정이나 핵심 혜택이 드러나는지
- 과장된 표현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이 기준에 맞는 후보를 고른 뒤 교육명과 날짜를 다시 조정해 최종 제목으로 사용했습니다.
AI는 여러 제목을 빠르게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최종 선택은 교육 내용과 수신자를 확인한 뒤 직접 했어요. 제목 후보를 추천받았다는 이유만으로 클릭률이 높아진다고 단정하지도 않았습니다.
신청 버튼은 교육 신청 페이지에 연결했어요
eDM의 주요 목적은 수신자가 교육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 페이지로 이동하도록 안내하는 것이었어요.
신청 버튼은 기업 홈페이지 안에 있는 해당 교육의 신청 페이지로 연결했습니다. 버튼 문구는 주로 다음과 같이 사용했어요.
- 교육 신청 바로가기
- 〇〇 교육 신청 바로가기
여러 교육을 함께 안내하거나 일정 구분이 필요한 경우에는 날짜와 교육명을 버튼에 포함했습니다. 수신자가 어떤 교육을 신청하는지 버튼만 보고도 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어요.
버튼 디자인뿐만 아니라 연결 주소도 중요했습니다. 이전 교육의 eDM을 수정해 사용하는 경우 버튼 모양은 정상이어도 링크가 지난달 신청 페이지에 남아 있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전 달 eDM을 수정할 때 실수가 생기기 쉬웠어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교육은 매번 처음부터 만들기보다 이전 달의 eDM을 불러와 날짜와 이미지, 링크를 수정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형식을 활용하면 제작 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수정되지 않은 항목이 남을 수 있었어요.
제가 특히 주의했던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난달 교육 이미지가 그대로 남아 있는지
- 교육 날짜와 시간이 모두 변경됐는지
- 신청 버튼이 이번 교육 페이지로 연결되는지
- 이전 프로모션 배너가 남아 있는지
- 문의처와 안내사항이 현재 기준과 맞는지
- 메일 제목에 지난 일정이 남아 있지 않은지
내용을 부분적으로 수정할 때는 변경한 부분보다 변경하지 못한 부분을 찾는 일이 더 중요했어요. 화면에서 날짜만 바뀌었다고 작업이 끝난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이미지와 링크를 각각 다시 확인했습니다.
테스트 메일로 PC와 모바일을 확인했어요
실제 발송 전에는 테스트 메일을 보내 PC와 모바일에서 각각 열어봤습니다.
테스트 메일에서는 주로 다음 항목을 확인했어요.
- 이미지가 빠지거나 깨지지 않는지
- 신청 버튼이 올바른 페이지로 연결되는지
-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 링크가 정상인지
- 모바일에서 글자가 너무 작게 보이지 않는지
- 이미지가 모바일 화면보다 크게 표시되지 않는지
- 교육 날짜와 문의 정보가 정확한지
- 메일 제목과 본문의 교육 내용이 일치하는지
PC에서 정상적으로 보여도 모바일에서는 글자가 작거나 이미지가 화면에 맞지 않을 수 있었어요. 따라서 한 가지 환경에서만 확인하지 않고 두 화면을 모두 점검했습니다.

발송 후에는 세 가지 지표를 확인했어요
eDM을 발송한 뒤에는 오픈율과 클릭률, 교육 신청자 수를 확인했습니다.
세 지표는 서로 다른 내용을 보여줬어요.
- 오픈율: 수신자가 메일을 열어봤는지
- 클릭률: 신청 버튼이나 관련 링크를 눌렀는지
- 신청자 수: 실제 교육 신청으로 이어졌는지
오픈율만 보고 결과를 판단하지 않았어요. 메일을 열었지만 신청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을 수도 있고, 신청 페이지를 확인했지만 최종 신청을 완료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발송 결과를 확인하면서 다음 교육의 제목이나 정보 배치, 신청 버튼 문구를 검토했습니다. 별도의 A/B 테스트를 진행한 것은 아니며, 확인한 지표와 기존 발송 결과를 참고해 다음 eDM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작업했어요.
발송 전에 링크를 한 번 더 눌러봤어요
교육 초청 eDM은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어요.
교육 정보를 우선순위에 따라 배치하고, 메일 제목을 정하고, 신청 버튼을 연결한 뒤 실제 수신 환경까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특히 이전 달의 eDM을 활용하는 경우에는 이미지와 날짜, 링크가 모두 현재 교육으로 변경됐는지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했어요.
제가 다시 교육 eDM을 제작한다면 마지막 검수 단계에서 링크를 직접 하나씩 눌러보고, PC와 모바일에서 테스트 메일을 확인한 뒤 발송할 것 같아요.
복잡한 정보를 먼저 정리하고 디자인으로 옮긴 과정은 아래 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