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 뉴스레터를 만들 때 가장 어려웠던 것은 디자인이 아니었어요.
한 달 동안 고객에게 전달할 만한 소식이 충분할 때는 구성을 비교적 빠르게 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소식이나 구축 사례가 많지 않은 달에는 빈 공간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부터 고민해야 했어요.
저는 기존 고객에게 보내는 월간 뉴스레터의 소재를 직접 찾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당월 교육 결과와 다음 교육 안내, 주요 소식, 구축 사례, 유상 교육과 프로모션 정보를 하나의 뉴스레터로 구성했어요.
디자인은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작업하고 드림위버에서 메일용 HTML로 제작했습니다.
※ 회사명, 고객사명, 제품명, 실제 뉴스레터와 성과 수치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아래 소재 선정표와 한 호의 구성 예제는 독자가 자신의 뉴스레터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만든 가상의 자료입니다. 당시 발송한 뉴스레터를 그대로 재현한 것은 아닙니다.
매달 사용할 수 있는 소재를 먼저 모았어요
뉴스레터 제작을 시작할 때는 한 달 동안 발생한 소식을 먼저 확인했습니다.
정해진 문구를 전달받아 배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뉴스레터에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을 직접 찾아 정리했어요.
주로 확인한 소재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당월에 진행한 교육 결과
- 다음 달 정기교육 일정
- 기업과 제품 관련 주요 소식
- 고객사 구축 사례
- 별도로 신청할 수 있는 유상 교육
- 진행 중인 프로모션
자료를 모은 뒤에는 고객에게 지금 전달할 필요가 있는 내용인지 확인했습니다.
회사 내부에서는 중요한 소식이어도 기존 고객이 뉴스레터에서 확인해야 할 내용이 아닐 수 있었어요. 반대로 작은 업데이트라도 고객이 제품이나 교육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내용이라면 우선해서 포함했습니다.
뉴스레터를 채우기 위해 모든 소식을 넣기보다 고객이 확인할 이유가 있는 내용을 골라야 했어요.
교육 소식을 앞부분에 배치했어요
뉴스레터의 기본적인 정보 순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당월 교육 결과와 다음 교육 안내
- 제품 또는 기업의 주요 소식
- 고객사 구축 사례
- 프로모션 안내
교육은 정기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정보였고, 다음 일정을 확인하려는 고객에게 바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어요. 그래서 뉴스레터의 앞부분에 배치했습니다.
주요 소식과 구축 사례는 단순한 회사 홍보로만 보이지 않도록 고객이 알아야 할 변화나 실제 활용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했어요.
프로모션은 뉴스레터 전체의 중심 내용보다 필요한 고객이 추가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로 뒤쪽에 배치했습니다.
매월 같은 순서를 기계적으로 유지한 것은 아니지만 기본 구조를 정해두면 여러 소재가 있을 때 무엇을 먼저 보여줄지 판단하기 편했어요.
콘텐츠가 부족한 달에는 빈 공간부터 채우지 않았어요
어떤 달에는 교육과 제품 소식, 구축 사례가 충분했지만 새로운 내용이 많지 않은 달도 있었습니다.
뉴스레터 분량을 맞추기 위해 중요하지 않은 소식을 길게 늘리면 각 내용이 비슷해지고 읽어야 할 이유도 줄어들 수 있었어요.
콘텐츠가 부족할 때는 먼저 기존 자료에서 현재 고객에게 다시 안내할 가치가 있는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 다음 달에 신청할 수 있는 교육이 있는지
- 이전에 소개하지 않은 구축 사례가 있는지
- 고객이 놓치기 쉬운 유상 교육이 있는지
- 현재 진행 중인 프로모션이 있는지
- 제품 이용과 관련해 다시 안내할 내용이 있는지
사용할 수 있는 소재를 찾은 뒤에는 각 내용을 길게 늘리는 대신 핵심만 정리했습니다.
내용이 적다는 이유로 뉴스레터를 불필요하게 길게 만들기보다 이번 달에 꼭 전달해야 할 정보가 무엇인지 판단하는 데 시간을 더 사용했어요.
뉴스레터 제작에서 가장 오래 걸렸던 부분도 바로 이 과정이었습니다. 디자인을 시작하기 전에 사용할 소재를 찾고, 서로 다른 내용을 한 호의 뉴스레터로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했어요.
소재를 선택·보류·제외하는 예제
소재가 적을 때도 찾은 내용을 모두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고객에게 필요한지, 정보가 확정됐는지, 공개할 수 있는지를 구분해볼 수 있어요.
아래는 가상의 소재 목록입니다.
| 소재 후보 | 확인한 상태 | 이번 호의 판단 |
|---|---|---|
| 다음 달 정기교육 | 일정과 신청 페이지 확정 | 포함 |
| 지난 교육 결과 | 공개 가능한 요약 자료 확보 | 짧게 포함 |
| 신규 구축 사례 | 공개 범위 확인 전 | 보류 |
| 이전 프로모션 | 신청 기간 종료 | 제외 |
| 기존 제품 이용 안내 | 현재도 유효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내용 | 재안내 검토 |
새로운 소식이라는 이유만으로 공개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를 넣거나, 빈 공간을 채우려고 종료된 프로모션을 다시 안내하지 않습니다.
기존 자료를 재사용할 때도 날짜, 제품 정보, 링크가 현재 기준과 맞는지 확인해야 해요. 지난 내용을 새로운 소식처럼 표현하기보다, 지금 다시 안내하는 이유가 드러나도록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함할 소재가 적다면 항목 수를 줄이고 이번 호의 핵심을 분명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모든 호에 같은 분량과 같은 종류의 소식이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식이 적은 달의 구성 예제
앞의 가상 목록에서 정기교육과 지난 교육 결과, 제품 이용 안내만 사용할 수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이번 호의 중심은 ‘다음 교육 일정과 제품 활용 정보’로 정할 수 있습니다.
- 다음 달 정기교육
교육 대상, 일정, 다룰 내용, 신청 링크 안내 - 지난 교육에서 다룬 내용
공개 가능한 핵심 내용만 짧게 요약 - 제품 이용 안내
현재 고객이 참고할 수 있는 안내와 관련 페이지 연결
공개 범위가 확인되지 않은 구축 사례와 종료된 프로모션 영역은 이번 호에서 제외합니다. 이전 템플릿에 해당 영역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내용을 억지로 채우지는 않아요.
제목도 포함한 소재를 기준으로 정합니다.
- 내용이 모호한 제목: 이번 달 다양한 소식을 만나보세요
- 내용이 드러나는 제목: [월] 고객 뉴스레터|다음 교육 일정과 제품 활용 안내
이 제목은 설명용 예제입니다. 실제 발송할 때는 해당 월과 교육명, 안내 내용을 맞춰 수정해야 합니다. 소재가 많더라도 제목에 전부 나열하기보다 중심 내용을 먼저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 뉴스레터를 복사해 수정했어요
월간 뉴스레터는 기본적인 구조가 반복되기 때문에 이전 발행본을 불러와 수정했습니다.
기존 틀을 사용하면 디자인과 HTML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지 않아도 돼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었어요. 하지만 변경해야 할 부분이 남는 문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전 달의 날짜나 교육명이 수정되지 않은 상태로 사용된 경험이 있었어요.
눈에 띄는 메인 이미지는 바꿨지만 작은 날짜나 교육명처럼 일부 영역에 남은 내용을 놓친 경우였습니다.
이전 발행본을 사용할 때는 새롭게 추가한 부분뿐 아니라 남아 있으면 안 되는 내용을 확인해야 했어요.
특히 다음 항목을 다시 살펴봤습니다.
- 뉴스레터 발행 월
- 교육명과 교육 날짜
- 교육 신청 링크
- 프로모션 진행 기간
- 이미지 안에 포함된 지난달 문구
- 구축 사례의 고객사 정보
- 연결된 홈페이지 주소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만 변경하면 작업이 끝나는 것이 아니었어요. 텍스트와 이미지, 링크에 남아 있는 이전 정보를 각각 확인해야 했습니다.

제목은 직접 작성하고 필요할 때 AI를 참고했어요
뉴스레터 제목은 대부분 직접 작성했습니다.
그달의 가장 중요한 교육이나 주요 소식을 확인한 뒤 고객이 메일의 내용을 예상할 수 있도록 정리했어요.
제목이 잘 떠오르지 않거나 비슷한 표현이 반복될 때는 AI에 제목 후보를 추천받기도 했습니다. 추천받은 문구 중에서 뉴스레터 내용과 가까운 표현을 고른 뒤 직접 수정했어요.
제목을 확인할 때는 다음 기준을 사용했습니다.
- 뉴스레터의 주요 내용이 드러나는지
- 실제 내용보다 과장된 표현이 없는지
- 이전 달 제목과 지나치게 비슷하지 않은지
- 기업 고객에게 사용하기 적절한 표현인지
- 교육명이나 주요 소식이 너무 길게 나열되지 않았는지
AI가 추천한 제목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대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달 뉴스레터에 실제로 들어간 내용과 맞는지 확인한 뒤 최종 제목을 정했어요.
발송 전에는 선택한 소재와 연결 주소를 확인했어요
뉴스레터를 완성한 뒤에는 이번 호에 포함하기로 한 소재가 정확하게 들어갔는지 확인했습니다. 제목에 소개한 내용이 본문에 있는지, 교육명과 일정이 현재 정보인지, 제외한 지난달 영역이 남아 있지 않은지도 살펴봤어요.
교육과 제품, 구축 사례의 링크는 직접 눌러 도착 페이지를 확인했습니다. 이미지가 이번 교육으로 바뀌었더라도 연결 주소는 이전 신청 페이지에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경로와 크기, 링크를 점검하는 구체적인 예제는 HTML 이메일 발송 전 체크리스트|아웃룩 이미지·링크 오류 확인에 별도로 정리했습니다.
오픈율과 클릭률을 다음 제목에 참고했어요
뉴스레터 발송 후에는 오픈율과 클릭률을 확인했습니다.
오픈율과 클릭률은 발송 도구가 집계한 열람·링크 클릭 지표로 참고했습니다. 전체 클릭률뿐 아니라 가능한 경우 교육, 제품 안내, 프로모션 중 어떤 링크가 선택됐는지도 구분해보면 다음 호의 소재를 검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집계 방식과 수신 환경에 따라 수치의 해석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제목이나 소재를 바꾼 뒤 지표가 달라졌더라도, 별도의 비교 실험 없이 그 변경만의 효과라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결과가 기대보다 낮을 때는 다음 뉴스레터의 제목을 조금 더 관심을 끌 수 있는 표현으로 수정했습니다.
다만 제목만 바꾸면 모든 성과가 좋아진다고 판단하지는 않았어요. 뉴스레터의 소재와 발송 시기, 고객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이 있었는지도 함께 살펴봐야 했습니다.
실제 성과 수치는 공개하지 않지만 오픈율과 클릭률을 확인해 다음 발행본의 제목과 콘텐츠 구성을 검토했습니다.
뉴스레터의 시작은 디자인보다 소재 선정이었어요
월간 뉴스레터를 제작하면서 디자인보다 먼저 해결해야 했던 문제는 이번 달에 무엇을 전달할 것인지 정하는 일이었습니다.
교육과 주요 소식, 구축 사례, 프로모션 자료를 직접 찾아 하나의 순서로 정리해야 했어요. 콘텐츠가 부족할 때도 빈 공간을 채우기보다 기존 고객에게 다시 안내할 가치가 있는 내용을 먼저 찾았습니다.
이전 뉴스레터를 활용하면 제작 시간을 줄일 수 있었지만 날짜와 교육명, 링크가 지난달 정보로 남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했어요.
지금 다시 월간 뉴스레터를 제작한다면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그달의 소재를 먼저 목록으로 만들고, 이전 발행본에서 반드시 변경해야 하는 날짜·교육명·링크를 별도의 점검 항목으로 표시할 것 같아요.
한 가지 교육을 신청까지 연결하도록 구성했던 eDM 제작 과정은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