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클로 웹 포트폴리오를 제작한 뒤 같은 내용을 PDF 포트폴리오로도 사용하고 싶었어요. 실제 입사 지원에서는 아직 PDF 파일을 제출하는 방식이 더 편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작업할 당시에는 트리클 프로젝트 전체를 하나의 PDF로 바로 내보내는 기능을 찾지 못했어요. 결국 Web to PDF 프로그램을 이용해 각 페이지를 따로 저장한 뒤, 다시 하나의 파일로 합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트리클에서 만든 포트폴리오를 PDF로 저장하면서 어떤 과정이 필요했고, 어떤 부분이 불편했는지 정리해 볼게요.
※ 이 글은 제가 실제로 작업한 시점의 경험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트리클과 외부 프로그램의 기능은 업데이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체 포트폴리오를 바로 내보낼 수 없었어요
처음에는 웹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면 전체 페이지를 하나의 PDF로 내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어요. 하지만 작업 당시에는 프로젝트 전체를 PDF로 내보내는 기능을 찾지 못했습니다.
웹 링크만 제출해도 되는 지원처라면 문제가 없지만, 제가 지원한 곳에서는 PDF 포트폴리오 파일이 필요했어요. 기존에 PDF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던 방식에도 익숙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은 Web to PDF 프로그램을 이용해 트리클의 각 페이지를 PDF로 저장하는 것이었어요.

각 페이지가 별도의 PDF로 저장됐어요
Web to PDF 프로그램을 사용하니 트리클의 페이지를 PDF 형태로 저장할 수는 있었어요. 다만 포트폴리오 전체가 한 파일로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각 페이지가 별도의 PDF 파일로 만들어졌습니다.
페이지가 많지 않다면 하나씩 저장하는 과정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제 포트폴리오는 최종적으로 27페이지였기 때문에 같은 작업을 여러 번 반복해야 했습니다.
제가 진행한 순서는 다음과 같아요.
- 트리클에서 저장할 페이지 열기
- Web to PDF 프로그램으로 해당 페이지 저장
- 다음 페이지로 이동해 같은 작업 반복
- 저장한 PDF 파일을 모두 불러오기
- 포트폴리오 순서에 맞게 페이지 재배치
- 하나의 PDF 파일로 결합
- 처음부터 끝까지 페이지 순서 확인
웹 포트폴리오에서는 메뉴를 눌러 원하는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지만 PDF는 페이지 순서대로 읽게 돼요. 따라서 저장을 마친 뒤에는 구성 순서를 다시 정리해야 했습니다.
파일을 합친 뒤 순서를 다시 구성했어요
페이지를 모두 저장한 다음에는 각각의 PDF를 한곳으로 불러와 하나의 파일로 합쳤어요.
이때 단순히 파일을 결합하는 것만으로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표지 다음에 어떤 프로젝트가 나오는지, 프로젝트 안에서 설명 순서가 자연스러운지 다시 확인해야 했어요.
파일명이 일정하지 않으면 결합 과정에서 페이지 순서가 섞일 수 있기 때문에 저장할 때 번호를 붙이는 편이 편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어요.
01-cover.pdf02-about.pdf03-project-01.pdf04-project-02.pdf05-contact.pdf
저는 저장한 페이지를 모두 불러온 뒤 포트폴리오의 흐름에 맞게 직접 순서를 다시 구성했습니다.
27페이지를 하나씩 저장해 비효율적이었어요
가장 불편했던 점은 한 페이지씩 저장하고, 다시 모든 파일을 불러와 결합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웹 포트폴리오의 내용을 수정하면 PDF에도 자동으로 반영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수정한 페이지는 다시 저장해야 했습니다. 작은 문구 하나를 고친 경우에도 해당 페이지의 PDF를 새로 만들고 기존 파일과 교체해야 했어요.
포트폴리오를 한 번만 저장한다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내용을 자주 수정해야 한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비효율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현재도 제가 확인한 범위에서는 더 편한 방법을 찾지 못해 같은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요. 따라서 PDF 저장을 시작하기 전에 웹 포트폴리오의 문구와 디자인을 최대한 확정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라데이션 제목이 깨져 보였어요
PDF로 변환한 뒤에는 웹 화면과 다르게 보이는 요소도 있었어요.
제 포트폴리오에는 일부 제목에 그라데이션 효과가 적용되어 있었는데, PDF로 저장하니 해당 부분이 매끄럽게 표현되지 않고 깨져 보였습니다.
웹페이지의 색상과 효과가 PDF 변환 과정에서 항상 동일하게 유지되는 것은 아니었어요. 특히 다음과 같은 요소는 저장 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 그라데이션이 적용된 글자
- 작은 크기의 본문
- 투명도가 적용된 이미지
- 화면 움직임을 전제로 만든 요소
- 웹폰트와 아이콘
- 페이지 가장자리의 여백
PDF에서는 인터랙션이나 화면 움직임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정지된 화면만으로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저장한 PDF는 처음부터 다시 확인했어요
모든 페이지를 합친 뒤에는 실제 제출 파일을 기준으로 다시 검수했어요.
확인한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표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순서가 맞는지
- 빠진 페이지나 중복된 페이지가 없는지
- 제목과 본문이 잘리지 않았는지
- 이미지와 글자의 화질이 괜찮은지
- 그라데이션과 색상이 깨지지 않았는지
- 웹 포트폴리오 링크가 작동하는지
- 다른 기기에서도 PDF가 열리는지
웹 화면이 정상적으로 보인다고 PDF도 동일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었어요. 변환이 끝난 파일을 별도의 결과물로 보고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지금도 같은 방법을 사용하는 이유
페이지별 저장과 결합 과정은 번거롭지만, 실제 입사 지원에서는 PDF 파일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현재도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요.
웹 포트폴리오는 화면 전환과 인터랙션을 보여주기 좋고, PDF는 채용 담당자가 별도의 접속 과정 없이 바로 열어보기 편하다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두 형식을 비교한 경험은 아래 글에 정리했어요.
웹 포트폴리오 vs PDF 포트폴리오|둘 다 만들어본 솔직한 후기
트리클 무료 버전과 프로 요금제를 사용하면서 느낀 차이는 다음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리클로 포트폴리오를 만든 후기|무료 버전 한계와 프로 20달러 결제
트리클로 PDF 포트폴리오를 만들 계획이라면 디자인이 완성되는 즉시 저장하기보다 문구와 페이지 순서를 먼저 확정하는 것을 권해요. 저장과 결합을 반복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변환 과정에서 달라진 요소도 한 번에 확인하기 편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