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활용하면 포트폴리오 문구를 빠르게 정리할 수 있어요. 긴 내용을 줄이고 프로젝트 설명을 보기 좋게 나누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AI가 정리한 문장을 포트폴리오 전체에 적용해보니 다른 문제가 보였어요.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데 비슷한 단어와 문장 구조가 반복됐고, 제가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딱딱한 말투도 많았습니다.
문장 하나만 보면 전문적으로 보이지만 여러 페이지를 이어서 읽으면 AI가 작성한 느낌이 더 강하게 드러났어요. 결국 최종 검수 단계에서 포트폴리오 전체 문구를 다시 확인하고 일부는 직접 수정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AI로 만든 포트폴리오 문구가 어색하게 느껴졌던 이유와 반복 표현을 줄이기 위해 사용한 최종 검수 프롬프트를 정리해볼게요.
※ 실제 포트폴리오의 프로젝트명과 회사 정보, 성과 내용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본문에 사용한 수정 전후 문장은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내용을 바꾼 예시입니다.
이전에 트리클을 선택한 이유와 무료·프로 요금제 사용 경험은 트리클로 포트폴리오를 만든 후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AI로 작성한 포트폴리오 문장에서 반복적으로 발견한 특징
AI로 정리했는데 왜 어색하게 느껴졌을까
처음에는 AI가 만들어준 문장이 제가 직접 쓴 문장보다 더 전문적으로 보였어요.
‘효율적으로 개선했습니다’, ‘브랜드 가치를 강화했습니다’,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켰습니다’처럼 그럴듯한 표현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줬습니다.
하지만 포트폴리오 전체를 이어서 읽어보니 각 프로젝트의 차이가 잘 느껴지지 않았어요. 어떤 작업을 설명하더라도 비슷한 단어와 결론이 반복됐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장 어색하다고 느낀 부분은 두 가지였어요.
- 여러 프로젝트에서 비슷한 표현과 문장 구조가 반복됐어요.
- 제가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딱딱하고 추상적인 말투가 많았어요.
문법이 틀리거나 의미가 통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문장 하나만 보면 매끄러웠어요. 하지만 제가 실제로 어떤 판단을 내리고 무엇을 작업했는지는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반복될수록 AI처럼 보였던 표현
포트폴리오를 검수하면서 특정 표현이 여러 페이지에서 반복되는 것을 발견했어요.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표현입니다.
- 효과적으로 전달했습니다.
-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 업무 효율을 개선했습니다.
- 브랜드 가치를 강화했습니다.
-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켰습니다.
-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표현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뜻은 아니에요. 실제 작업을 정확하게 설명한다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구체적인 과정 없이 이런 결론만 반복할 때였어요. 무엇을 어떻게 바꿨는지 설명하지 않은 채 ‘개선했다’, ‘강화했다’, ‘향상시켰다’로 끝나면 프로젝트의 특징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추상적인 성과보다 실제 행동을 먼저 적었어요
AI스러운 느낌을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바꾼 것은 문장의 중심이었어요.
추상적인 성과를 먼저 말하기보다 제가 실제로 한 행동을 구체적으로 적었습니다.
다음 문장은 실제 포트폴리오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 위해 상황을 바꾼 예시예요.
수정 전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콘텐츠의 완성도를 향상시켰습니다.
수정 후
브랜드가 전달해야 할 메시지를 먼저 정리한 뒤, 핵심 정보가 한눈에 보이도록 화면의 순서와 디자인을 구성했습니다.
수정 전 문장은 자연스럽지만 무엇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떠올리기 어려워요. 반면 수정 후 문장은 메시지를 정리하고 정보의 순서와 디자인을 구성했다는 실제 행동이 보입니다.
AI 도구 활용에 관한 문장도 같은 기준으로 바꿀 수 있어요.
수정 전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반복 업무의 효율과 결과물의 품질을 개선했습니다.
수정 후
반복되는 이미지 정리와 문구 초안에는 AI 도구를 활용했고, 최종 문장과 디자인은 직접 확인해 수정했습니다.
‘효율과 품질을 개선했다’는 결론보다 AI를 어느 작업에 사용했고 무엇을 직접 확인했는지 설명하는 편이 더 믿을 수 있게 느껴졌어요.
모든 문장을 짧게 만드는 것이 답은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AI 느낌을 줄이려면 문장을 전부 짧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문장 길이만 줄이면 필요한 설명까지 빠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원했던 것은 무조건 짧은 말투가 아니라 담백하고 실무적인 말투였어요.
그래서 다음 기준으로 문장을 검수했습니다.
- 실제로 하지 않은 성과를 추가하지 않기
- 한 문장에 너무 많은 의미를 넣지 않기
- 추상적인 평가보다 실제 행동을 먼저 설명하기
- 같은 단어와 문장 끝맺음을 반복하지 않기
- 모든 프로젝트를 똑같은 형식으로 맞추지 않기
- 면접에서 직접 설명할 수 있는 표현만 사용하기
특히 ‘면접에서 이 문장을 그대로 설명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확인하니 어색한 표현을 찾기가 쉬웠어요. 제가 실제로 말하지 않을 것 같은 문장은 아무리 전문적으로 보여도 다시 수정했습니다.
트리클 AI에 사용한 최종 검수 프롬프트
포트폴리오의 개별 페이지를 수정한 뒤, 마지막에는 전체 문구의 흐름과 말투를 한 번에 확인하도록 요청했어요.
아래 프롬프트는 포트폴리오의 내용과 디자인을 임의로 바꾸지 않고, 반복되는 표현과 AI스러운 말투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현재 포트폴리오 전체 페이지의 문구를 최종 검수해줘.
이번 검수의 목표는 포트폴리오에 반복되는 표현과 AI가 작성한 것처럼 느껴지는 딱딱한 말투를 줄이고, 실제 실무자가 자신의 작업을 설명하는 것처럼 담백하고 자연스럽게 정리하는 거야.
다음 기준을 모든 페이지에 적용해줘.
1. 프로젝트명, 회사명, 기간, 역할, 사용 도구, 수치와 실제 성과 등 기존 사실은 임의로 추가하거나 변경하지 마.
2. 각 프로젝트의 의미와 핵심 내용은 유지해줘.
3. ‘효과적으로’, ‘적극적으로’, ‘성공적으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가치를 강화했습니다’, ‘품질을 개선했습니다’,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켰습니다’처럼 추상적이거나 반복되는 표현을 찾아줘.
4. 추상적인 표현은 가능한 경우 실제로 수행한 행동이 드러나는 문장으로 바꿔줘.
5. 모든 프로젝트를 같은 문장 구조로 통일하지 말고, 프로젝트마다 실제 작업의 차이가 드러나게 작성해줘.
6. 같은 단어와 문장 끝맺음이 가까운 위치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조정해줘.
7.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거창한 성과 표현은 사용하지 마.
8. 한 문장에 여러 의미가 겹치면 두 문장으로 나누되, 의미가 불필요하게 반복되지 않게 해줘.
9. 전문성은 유지하되 보고서처럼 딱딱한 말투보다 면접에서 직접 설명할 수 있는 담백하고 실무적인 말투로 바꿔줘.
10. ‘다양한’, ‘효율적인’, ‘체계적인’, ‘전략적인’과 같은 단어는 구체적인 근거가 있을 때만 사용해줘.
11. 기존 디자인, 레이아웃, 이미지, 메뉴, 페이지 순서는 변경하지 말고 텍스트만 수정해줘.
12. 기존 내용만으로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문장은 새로운 내용을 만들어내지 말고 그대로 유지해줘.
13. 수정 후에는 문법, 맞춤법, 띄어쓰기와 오탈자도 함께 확인해줘.
14. 포트폴리오 전체를 읽었을 때 한 사람이 일관된 목소리로 설명하는 것처럼 말투를 정리해줘.
수정을 적용한 뒤 다음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줘.
- 반복되어 수정한 표현
- 의미가 모호해 유지한 문장
- 사실 확인이 추가로 필요한 부분
- 내가 직접 다시 확인해야 할 문장
모든 문장을 억지로 바꾸지 말고, 이미 자연스럽고 구체적인 문장은 그대로 유지해줘.
최종 검수 후에도 직접 확인은 필요했어요
최종 검수 프롬프트를 적용한 뒤 포트폴리오의 문장은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워졌어요. 반복되는 표현이 줄었고, 지나치게 딱딱했던 문장도 이전보다 읽기 편해졌습니다.
그렇다고 AI가 수정한 결과를 그대로 확정하지는 않았어요. 일부 문장은 다시 읽어보며 직접 수정했습니다.
AI는 문장의 형태를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지만, 실제 업무에서 어떤 판단을 했는지까지 모두 알 수는 없기 때문이에요. 표현은 좋아졌지만 원래 의미와 조금 달라진 문장도 있었고, 제가 직접 설명하기에는 어색한 표현도 남아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다음 항목을 직접 확인했어요.
- 실제로 수행한 업무와 문장의 내용이 일치하는지
- AI가 새로운 성과나 역할을 추가하지 않았는지
- 중요한 작업 과정이 문장을 줄이는 과정에서 빠지지 않았는지
- 같은 표현이 다른 페이지에서도 반복되지 않는지
- 면접에서 질문받았을 때 직접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인지
- 제 말투와 지나치게 멀어진 문장이 없는지
AI의 수정 결과가 좋아 보여도 사실관계와 말투를 확인하는 마지막 단계는 직접 해야 했습니다.

AI 문구를 최종 검수할 때 직접 확인한 다섯 가지 기준
AI는 작성자보다 편집자로 사용하는 게 편했어요
처음에는 AI에게 포트폴리오 문장 전체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어요. 그 결과 빠르게 초안을 만들 수 있었지만 비슷한 표현이 반복되고 제 말투가 사라지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번에 다시 수정하면서 AI는 작성자보다 편집자로 사용할 때 더 도움이 된다고 느꼈어요.
먼저 제가 실제로 수행한 업무와 판단을 적고, AI에게 문장의 순서와 반복 표현을 검수하도록 요청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AI가 내용을 대신 만들어내는 것을 줄이면서도 문장을 정리하는 도움은 받을 수 있었어요.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것은 전문적으로 보이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문제를 보고 무엇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AI를 활용하되 완성된 문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제 경험과 말투가 남아 있는지 직접 확인하면서 사용하려고 해요.